[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CD금리플러스액티브(합성)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7일 밝혔다.
TIGER CD금리플러스액티브(합성) ETF는 매일 쌓인 금리를 월분배금으로 지급하는 월배당 금리형 ETF다. CD91일물 수익률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상승하거나 보합인 경우 최대 연 0.1%포인트 수준의 추가금리까지 가산해 지급한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하락할 경우에는 기본이 되는 CD91일물 금리만 지급하는 구조다.
기존 금리형 ETF와 달리 TIGER CD금리플러스액티브(합성) ETF는 매일 쌓인 이자를 매월 말에 전부 분배한다. 총보수는 연 0.0098%로, 국내 상장된 금리형 ETF 중 최저 수준이다. 금리형 ETF 특성상 보수 등 기타 비용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커, 투자자들의 실질수익률 상승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설명했다. 특히 일정 조건 충족 시 추가금리를 지급하기 때문에 기존 금리형 ETF 대비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TIGER CD금리플러스액티브(합성) ETF는 퇴직연금(DC, IRP)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다. 연금계좌 특성상 과세이연 효과는 물론 향후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3.3 ~ 5.5%의 낮은 연금 소득세가 적용되어 더 높은 실질수익률이 기대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또한, ETF 특성상 중도상환수수료가 없고 매매 비용이 적어 투자 대기자금 등 현금성 자산을 활용하는 ‘파킹형 ETF’로도 활용 가능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CD금리플러스액티브(합성)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KB증권, LS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일부 고객에게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는 TIGER CD금리플러스액티브(합성) ETF 보유 이벤트도 진행된다.
정승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팀장은 “계속되는 고물가와 불확실성이 큰 변동성 장세에 높은 금리를 활용해 꾸준히 이자를 쌓는 금리형 ETF가 주목받고 있다”며 “현금성 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투자자, 퇴직연금 계좌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TIGER CD금리플러스액티브(합성) ETF’를 적극 활용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