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생산·내수·수출 모두 코로나19 이전 수준 넘었다

산업부, '2월 자동차산업 동향' 발표
신차 설비 공사 완료로 생산량 확대
고부가 수출 확대..2월 일평균 수출액 역대 1위
  • 등록 2022-03-16 오전 11:00:02

    수정 2022-03-16 오전 11:00:02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반도체 수급난에도 지난 달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모두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자동차산업 실적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 내수, 수출은 각각 26만3959대, 12만2929대, 16만7682대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19년 2월(생산 25만7276대· 내수 12만634대· 수출 16만4048대) 수준을 웃도는 것이다.

자동차 생산은 26만3959대로 전년동월대비 1.2% 증가했다. 지난해 1월 쌍용의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생산량이 급감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신차 설비 공사 완료에 따른 생산량 확대 등이 맞물린 결과다. 업체별 생산량은 △현대차 12만3000대 △기아차 10만1000대 △GM 2만3000대 △르노 1만대 △쌍용차 7000대 등이었다.

내수는 전년동기대비 0.3% 감소한 12만2929대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전년동월대비 2.3% 증가한 10만3097대가 판매됐다. 설비 공사 완료에 따른 생산 물량 증가 등으로 지난해 2월 이후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수입차는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면서 전년동월대비 12.1% 감소한 1만9832대 판매에 그쳤다. 수입차는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린 승용차 톱5는 쏘렌토, 제네시스 G80, 그랜저, 쏘나타, 아이오닉5로 모두 국산차였다.

베스트 셀링카 TOP5
같은 달 수출은 16만7682대로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9.1% 증가한 38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조업 일수(17일)는 전년 동월과 동일했지만, 대수·금액 모두 늘었다. 신차 설비 공사 완료에 따른 생산량 증가, 전년 동월 기저 효과 등이 수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고부가가치 차종인 친환경차 등의 수출 비중 확대로 역대 2월 일평균 수출액(2억3000만달러)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친환경차는 내수 3만951대, 수출 3만9256대, 수출금액 11억7000만달러로 모두 역대 2월 최고 기록을 세웠다. 특히 내수 판매에서는 전기차가 아이오닉5, EV6 등 신차 효과 지속, 포터 EV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친환경차 판매를 견인했다.

한편, 자동차 부품 수출은 친환경차 수요 증가에 따른 관련 부품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반도체 수급난 등에 따른 해외공장 생산 조정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1% 감소한 17억8000만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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