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오른 기온에…CU, 아이스드링크 매출도 '쑥'

9~10일 '델라페' 판매량 급증
매출신장률 보니 큰 사이즈 선호…XL 97% ↑
지역별로 도심보단 유원지·관광지서 잘 팔려
  • 등록 2022-04-11 오전 10:46:49

    수정 2022-04-11 오전 10:45:24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낮 최고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자 편의점 아이스드링크 매출이 수직 상승했다.

CU에서 한 고객이 아이스드링크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CU)


편의점 CU가 지난 주말인 9~10일 주요 상품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파우치 음료를 컵얼음에 따라 마시는 아이스드링크인 ‘델라페(delaffe)’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무려 87.1%나 급증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아이스드링크의 용량이 클수록 상승률이 높았다. △가장 작은 용량인 M(230㎖) 사이즈의 매출 신장률은 61.8%를 기록했으며 △L(355㎖) 사이즈는 78.9% △가장 큰 용량인 XL(500㎖) 사이즈는 97.4% 증가하면서 사이즈가 커질수록 더 잘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델라페와 함께 다양한 음료들과 동반 구매율이 높은 컵얼음 매출 역시 73.7% 오른 것으로 나타나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이 편의점에서 차가운 음료를 많이 구매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목할 대목은 방역수칙이 점차 완화되며 주말 나들이객이 증가하자 도심지보다 외곽 지역에 있는 점포에서 델라페의 매출 신장률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점이다. 입지별로 살펴보면 △유원지 221.3% △관광지 172.4% △휴게소 86.8% △리조트 85.4% 순으로 매출이 크게 오른 반면 평소에 매출 지수가 높게 나타나는 △주택가 17.3% △오피스가 12.6% 등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아이스드링크 외에도 생수 45.3%, 탄산음료 36.8%, 아이스크림 56.3%, 차(茶) 음료 40.2%, 맥주 27.3% 등 하절기에 강세를 보이는 주요 품목들이 각각 두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김태광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예년보다 이른 기온 상승이 춘하절기 대표 가성비 상품인 델라페를 비롯하여 주요 음료 상품들의 폭발적인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지난해 업계 최초로 벤티 사이즈 제품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음료들을 강화해 고객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올해 차별화 상품으로 세계 3대 원두인 하와이안 코나,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예멘 모카마타리를 블렌딩한 프리미엄 커피 3종을 선보였다. 또 업계 최초로 과육이 씹히는 진짜과육에이드 시리즈도 출시했다. 해당 시리즈는 과육 원물이 10% 이상 포함된 상품으로 피치, 꿀배, 애플, 망고, 파인애플 총 5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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