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트, 상장 예심 승인...8월 중 증권신고서 제출 예정

반도체 공정 환경제어 장비 전문
20년 연속 흑자 경영
日 전량 의존 THC 국산화 성공
  • 등록 2023-08-16 오후 1:36:24

    수정 2023-08-16 오후 1:39:02

워트 본사 전경.(사진=워트 제공)
[이데일리 심영주 기자] 반도체 공정 환경제어 장비 전문기업 워트가 지난 14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2004년에 설립된 워트는 반도체 공정 환경제어 장비 등을 양산하고 있다. 반도체 공정 내 온도와 습도 등을 제어하는 초정밀 온도습도 공기조절장치(Temperature&Humidity Control system, 이하 THC)가 주력 제품이며, 항온기장치(TCU), 공기정화장치(FFU), 청정모듈(CM) 등을 공급하고 있다.

워트는 고객사가 요구하는 환경제어 기준 대비 세밀한 온ㆍ습도 제어 기술을 통해 국내 THC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과거 일본에 전량 의존하던 THC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저비용 에너지 절감 기술 상용화에 성공, 반도체 제조사의 수율 향상과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설립 이후 20년 연속 흑자 경영을 시현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28억원, 영입이익 67억원, 당기순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반도체 환경제어 장비 업계 평균인 13.8% 보다 15.6%p 높은 29.4%를 유지하고 있다.

박승배 워트 대표는 “향후 생산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주요 핵심산업 공정의 미세화 트렌드에 맞춰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주력해 지속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워트는 상장 준비를 마치는 대로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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