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세계 물포럼 초청 통지문 접수 거부

23일 국토교통부 장관 명의 통지문 발송
北 접수 거부…뚜렷한 이유 밝히지 않아
  • 등록 2015-03-24 오전 11:17:33

    수정 2015-03-24 오전 11:17:3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가 다음달 대구·경북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에 북한을 공식적으로 초청하려 했으나 북한이 통지문 접수를 거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어제(23일) 국토교통문 장관 명의로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제7차 세계 물포럼의 북측 관계자 초청을 위한 대북 통지문 접수를 시도했으나 북측이 접수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세계 물위원회 역시 물 포럼 개최를 한달여 앞둔 시점에서 북한에 초청장을 보냈으나 북측은 이에 대해서도 답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물포럼은 세계물위원회(World Water Council)에서 전 세계의 물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1997년부터 개최하는 행사로 3년 간격으로 열린다. 올해는 다음달 12일부터 17일까지 대구와 경주에서 개최된다.

북한은 세계 물포럼 초청 통지문 접수 자체를 거부했고, 뚜렷한 이유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최근 우리측에서 보내는 공식 통지문을 접수조차 하지 않는 행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명의로 보낸 남북대화 재개 촉구 결의문 접수를 거부했고, 이달 초에 제의한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 개최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데 이어 지난 18일에는 방북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단의 건의문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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