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등장한 '北 김여정' 계정…가짜 추정

통상 北 표현과 다르고, 어색한 표현도 다수
게시글 꾸준히 올라오지만, 사칭 가능성 높아
  • 등록 2021-07-11 오후 9:09:55

    수정 2021-07-11 오후 9:09:55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사칭한 것으로 추정되는 계정이 등장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사칭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페이스북 계정.(사진=페이스북 캡처)


11일 페이스북에는 김 부부장의 사진을 내건 채 직장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Vice Director of Information and Publicity Department(선전선동부 부부장)’, 기본 정보에는 1987년 9월 26일생, 결혼 상태에는 기혼으로 적힌 계정이 검색된다. 이날 저녁 9시 기준 팔로워는 3627명에 달하는 상태다.

게시물은 꾸준히 올라오고 있는데, 이날 오후 1시29분께에는 “어떤 사람들은 저를 위대한 지도자 김정은의 딸이라고 생각해요. 나는 그의 여동생입니다”라는 글이 게시됐다.

다만 전날 오후 4시 36분께 “제가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발전에 대해 글을 올릴 때마다 그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코멘트를 받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내가 매일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게시하기를 원합니다 ㅎㅎㅎㅎㅎ”라는 게시글이 올라온 것에 비춰 김 부부장을 사칭한 가짜 계정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남북정상회담’은 북한에서 통상 ‘북한수뇌상봉’으로 표현되며, 또 SNS상에서 주로 쓰이는 ‘ㅎㅎㅎㅎㅎ’라는 표현도 등장했기 때문이다. 또 김 부부장의 출생년도 역시 1987년이 아닌 1988년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통일부 역시 김 부부장이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운영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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