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배구조원 “셀트리온 등 12개사, ESG 등급 하향 조정”

2022년 2분기 ESG 등급 조정
  • 등록 2022-04-12 오전 10:38:03

    수정 2022-04-12 오전 10:38:03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ESG 등급위원회를 개최해 12사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KCGS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ESG 등급 조정 이후 2022년 1월6일부터 2022년 4월4일까지 확인된 ESG 위험을 반영해 평가대상 상장기업에 대한 2022년 2분기 등급 조정을 실시했다. ESG 등급(개별 등급 및 통합 등급)은 S, A+, A, B+, B, C, D 7등급으로 구분된다.

2분기 등급 조정 결과, 사회책임경영(S)·지배구조(G) 위험이 발생해 개별 등급 조정 혹은 통합 등급이 하락한 회사는 12개사였다. 셀트리온(068270)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증선위가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하고 감사인 지정 등 조치를 당하며 둘 다 통합등급이 B+에서 B로 떨어졌다. 모두 회계 정보 신뢰도 확보에 대한 내부통제 장치가 미흡하다는 것이 등급 하향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G의 개별 등급만 B에서 C로 내려갔다. 재무팀 직원이 회사 자금 246억원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계양전기(012200)는 내부통제 문제로 인해 통합등급이 B+에서 B로 밀려났다.

한일홀딩스(003300)도 현직 대표 등 임원 3인이 배임 혐의로 기소, 주주가치 훼손이 심각하다는 우려로 B+에서 B로 조정됐다. 한일시멘트(300720)는 동일한 이유로 G 개별 등급만 B+에서 B로 내려갔다.

POSCO(005490)홀딩스는 사회책임경영부문에 대한 이슈가 발생 통합등급이 A+에서 A로 내려갔다. 포항제철소 협력업체 근로자 사망사건 등 반복적인 사망사고가 원인으로, 안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제철(004020)은 A에서 B+로 떨어졌다. 당진, 예산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사망 등 반복적인 사망 사고가 등급 하향 원인이다. 지배구조원은 경영활동의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경우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로 인해 S 부문 등급이 B에서 C로 한단계 내려왔다. 이밖에도 쌍용씨앤이(003410) 현대자동차(005380), 동국제강(001230) 등이 각종 사건 사고를 원인으로 S 부문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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