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주도 안남았는데…日 5일째 코로나19 확진 2천명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일일 신규확진자 2000명 넘어
올림픽 23일 개막 예정…도쿄 12일부터 '긴급사태' 발효
  • 등록 2021-07-11 오후 9:36:19

    수정 2021-07-11 오후 11:37:51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도쿄올림픽 개막식(23일)이 2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일본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모양새다.

도쿄올림픽을 위해 일본에 도착한 해외 입국자들이 11일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검역 절차를 통과하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1일 NHK와 지지통신 등 현지 언론이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 발표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0분 기준 일본 전역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3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최소 868명(21일)에서 최다 3035명(2일)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널뛰기를 보인 가운데, 이달 들어서도 1000명 이상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지속 보이고 있다. 특히 7일 2190명을 기록한 이후 8일 2246명, 9일 2276명, 10일 2458명을 기록해, 이날까지 5일 연속 2000명대 일일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총 82만1296명, 누적 사망자는 1만4970명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도쿄올림픽이 오는 23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누적 확진자 가운데 5분의 1 이상인 18만1638명이 도쿄도에서 발생했으며, 이날만 현재 614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심각성을 인지한 일본 정부 역시 신규 확진자 수 감축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오는 12일부터 도쿄올림픽 기간(7월 23일~8월 8일)을 포함한 다음달 22일까지 도쿄 지역에 긴급사태를 발효하고, 주류를 제공하는 음식점 등에 휴업을 요청하고 다른 일반 음식점에 대해선 오후 8시까지만 영업하도록 했다. 도쿄올림픽 개·폐회식을 비롯한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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