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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NHK와 지지통신 등 현지 언론이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 발표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0분 기준 일본 전역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3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최소 868명(21일)에서 최다 3035명(2일)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널뛰기를 보인 가운데, 이달 들어서도 1000명 이상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지속 보이고 있다. 특히 7일 2190명을 기록한 이후 8일 2246명, 9일 2276명, 10일 2458명을 기록해, 이날까지 5일 연속 2000명대 일일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심각성을 인지한 일본 정부 역시 신규 확진자 수 감축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오는 12일부터 도쿄올림픽 기간(7월 23일~8월 8일)을 포함한 다음달 22일까지 도쿄 지역에 긴급사태를 발효하고, 주류를 제공하는 음식점 등에 휴업을 요청하고 다른 일반 음식점에 대해선 오후 8시까지만 영업하도록 했다. 도쿄올림픽 개·폐회식을 비롯한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