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내각부는 일본의 1사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 전기보다 0.5% 증가(물가변동 영향 뺀 실질 속보치)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개인소비와 수출 모두 회복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연율 환산(분기·반기 실적을 1년 기준으로 추정한 것)으론 2.2% 증가다. 일본경제신문(닛케이) 민간 전문가 전망 평균 0.4% 증가(연율 1.8%)도 웃돌았다.
0.5% 증가한 실질GDP 중 내수 부문이 0.4%분, 외수 기여도가 0.1%분이었다. 특히 개인 소비가 0.4% 늘며 전체 GDP 상승을 이끌었다. 야채 등 신선식품 가격이 주춤하며 소비심리가 개선됐다.
수출은 2.1% 증가, 수입은 1.4% 증가했다. 설비 투자도 0.2% 늘며 2개 분기 연속 플러스를 유지했다. 공공 투자는 0.1% 감소했다.
이와 함께 발표한 2016년도 실질 GDP는 전년보다 1.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년 연속 플러스다. 체감도가 더 높은 명목 GDP도 1.2% 늘며 5년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