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러시아대사에 박노벽 원자력협력대사

  • 등록 2015-05-14 오전 11:16:41

    수정 2015-05-14 오전 11:17:3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14일 신임 주러시아 대사에 박노벽 외교부 원자력협력대사 겸 한미원자력협정 개정협상 정부대표를 임명했다.

박 신임 대사는 외무고시 13회 출신으로 1980년 외교부에 들어와 주러시아 대사관 1등 서기관, 주우즈베키스탄 참사관, 북미2·3과장, 주미국 대사관 1등 서기관, 구주(유럽)국장, 주우크라이나 대사 등을 역임했다.

박 대사는 2011년부터는 한미원자력협정개정협상전담대사를 맡아 지난달 개정 협정 타결까지 4년여간 우리 정부 수석대표로 활동했다.

모스크바 외교아카데미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구주국장 등을 거쳐 러시아 정세와 상황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대사는 최근 러시아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주재국 동의)을 부여받았으며 이달 하순경 정식으로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사가 공식 임명됨으로써 박근혜 정부 출범시 임명됐던 주요 4강 대사 가운데 안호영 주미대사를 뺀 일본(이병기→유흥수), 중국(권영세→김장수), 러시아(위성락→박노벽) 대사가 모두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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