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매각절차 개선을 요구한 이유는 대우건설 매각이 통상의 공개경쟁입찰과는 달랐다는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산업은행 자회사 KDBI는 대우건설 지분 50.75%를 매각하기 위해 지난 6월25일 본입찰에 나섰습니다.
이후 재입찰을 거쳐 중흥건설이 애초 제시한 매각가 보다 2천억원이 낮아진 2조 1천억원에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에 국회와 시민단체, 노조가 입찰가 상향이 아닌 인하를 위한 이례적 재입찰이라며 특혜와 배임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