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이후 업계 총자산은 매년 10% 이상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에이캐피탈의 사업기반은 약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 조달의 어려움으로 총자산 규모가 12.3% 감소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의 증가로 총자산이 2.3% 늘었으나 영업자산은 줄어들었다.
윤희경 한기평 연구원은 “2021년 8월 주주 변경 이후 투자금융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기반 확대를 모색했으나, 영업경쟁력이 열위한 가운데 증시하락 등 비우호적인 사업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투자금융부문의 성장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윤 연구원은 “사업기반 약화를 감안할 때 단기간 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부동산PF 관련 대출의 건당 평균 대출잔액이 45억원으로 영업자산 규모 대비 작지 않아 일부 채권의 부실화에도 자산건전성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고 했다.
한기평은 에이캐피탈의 등급전망 하향 조정 검토 요인으로 ‘미흡한 수익성 지속’, ‘1개월 이상 연체율>8% 등 자산건전성 저하 지속’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