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돌풍 동반한 폭우…수상스키장 무너지고, 도로 침수도

충북 충주서 수상스키장 무너지며 6명 부상
경기 여주·대구 달성도 폭우에 도로 곳곳 잠겨
  • 등록 2021-07-11 오후 10:14:02

    수정 2021-07-11 오후 10:14:02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주말인 11일 대기불안정에 의해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다.

강풍과 폭우로 무너진 충주 수상스키장.(사진=충북도소방본부)


충북 충주는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시간당 최대 46㎜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고, 오후 5시께 순간 풍속 20미터의 강풍까지 불었다. 이로 인해 오후 4시45분께 충주시 금릉동 탄금호 수상스키장 선착장 대기소의 지붕과 벽체가 파손되고 바지선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25명 중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단월사거리에서 문화동 마이웨딩홀 구간에서는 가로수와 가로등이 바람에 넘어져 차량 운행에 차질이 발생하는가 하면, 금동 지하차도는 빗물에 잠기는 등 도로 여러 곳도 침수되는 등 이날 오후 8시 기준 충주시에 접수된 피해는 48건에 이른다.

경기도 여주에서도 이날 100㎜가 넘는 비가 쏟아져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여주시 북내면은 이날 133㎜, 흥천면은 83㎜, 점봉동은 79.5㎜, 대신면은 53.5㎜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여주시 전역에 걸쳐 많은 비가 내렸다. 오후 2시4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령됐고, 오후 3시30분께 호우경보로 격상되기도 했다. 폭우로 인해 도로 4곳이 침수됐다가 복구됐으며, 주택 1동도 침수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대구 역시 오후 6시10분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오후 6시45분 호우경보로 격상되는 등 많은 비가 쏟아졌다. 대구 달성군은 88㎜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이 비로 구지면 도동터널 사면이 일부 유실돼 오후 8시 이후 양 방향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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