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주항공청 주요 관계자들이 23일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창원 본사에서 두산 항공엔진 개발자들과 항공 기술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 (사진=우주항공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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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는 대한항공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항공 혁신을 추진 중인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개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간담회에서 무인기엔진 개발과 미래 항공모빌리티 동력원 등 현재 추진하는 항공엔진 개발 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세계 다섯 번째로 개발한 발전용 가스터빈의 기술력을 항공엔진 개발에도 적용하도록 정부의 관심과 제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또 대형발전용 가스터빈 개발과정에서 축적된 고온부품 설계·제작 역량, AM(적층제조) 등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무인기분야와 도심·지역항공 모빌리티의 핵심 추진기관 전문제작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장기비전도 제시했다.
김현대 부문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항공혁신부문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해 민수용 첨단 엔진 개발, 항공엔진 부품 국산화, 첨단 엔진 소재 개발을 추진해 국내 항공 산업의 경쟁력을 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