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에게 직접 접근한 조직원은 총 5명으로, 경찰은 이들 중 총 3명을 입건했다. 이중 2명은 성동경찰서에서, 나머지 1명은 부산지방경찰청에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조직은 지난달 A씨에게 ‘캠핑 물품이 집으로 배송될 예정’이라는 문자를 보내 접근했다.
이후 A씨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서울 한 우체국에서 돈을 여러 차례 인출해 조직원 5명에게 이를 직접 전달했다.
A씨는 돈을 모두 전달한 뒤 조직원들과 연락이 끊기자 지난 5일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추적 끝에 조직원 3명을 검거해 입건했다. 성동경찰서는 범죄 횟수가 많은 조직원 한 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한 명에 대해서는 우선 불구속 입건한 뒤 향후 신병 처리를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만난 조직원들은 전달책·수거책일 가능성이 높다”며 “나머지 조직원들을 추적하는 동시에 조직 상부까지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