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비 인턴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하며 신속한 진화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엄청난 화재를 지켜보려니 너무 끔찍하다”며 “공중 소방 항공기를 화재 진압으로 사용하는 게 어떨까”라며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납세의 날’을 맞아 미네소타주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노트르담 대성당은 우리 문화의 일부이자 우리 삶의 일부”라며 “그것은 현재 좀처럼 보기 힘든 수준으로 타오르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트위터를 통해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를 보면서 파리 시민들 생각에 비통하다”며 “모든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이날 오후 6시50분께 대형 화재가 발생해 첨탑과 지붕이 전소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화재는 첨탑의 보수 공사를 위해 세운 비계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