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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이란 외부무 대변인은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전날 시리아 다마스쿠스를 방문해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을 직접 만나 “테러리스트가 초래하는 위협”에 맞서는 시리아 정부에 대한 이란의 지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북서부에 기반을 둔 이슬람 무장조직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은 튀르키예 지원을 받는 반정부 소규모 무장조직이 합세해 지난달 27일 대규모 공세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시리아 최대 도시 알레포 대부분을 장악하고 서부 하마 지역까지 진격했다.
이란도 움직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 수천 명이 이미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을 따라 주둔하고 있으며, 반군의 공세가 확대될 경우 시리아 정부를 돕기 위해 더 많은 병력이 투입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전날 미국, 프랑스, 독일, 영국은 민간인 보호와 분쟁의 정치적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유엔 인도적업무조정실(OCHA)은 상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26일부터 시리아 북서부에서 내전이 격화한 이후 이달 1일까지 최소 44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지고 최소 16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5만명 가까운 피란민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