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미국 이어 중동 출장길…오늘밤 출국

UAE 등 중동 지역 출장
중동 인사 만나 사업 논의할 듯
  • 등록 2021-12-06 오후 1:31:30

    수정 2021-12-06 오후 1:49:54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지난달 미국 출장길에 올랐던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이번엔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출장길에 오른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오후 열흘 간의 미국 출장길을 마치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혐의 재판을 마친 후 이날 밤 UAE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중동의 주요 인사들과 만나 신사업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019년 2월에도 UAE 아부다비에서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부다비 왕세제를 만나 5G 등 IT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다음 공판기일까지 남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출장길에 오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재판은 평소 매주 목요일 1회씩 열려 해외 출장을 가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그러나 이번 주에는 재판부 사정으로 월요일에 열리면서 오는 16일 공판까지 10일의 시간이 생겼다.

이 부회장의 출장은 지난달 24일 미국에서 돌아온 지 12일 만이다. 지난 미국 출장도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인한 휴정을 이용해 다녀온 바 있다. 이 부회장은 매년 연말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해 왔다.

이 밖에도 재계에선 법원의 휴정기로 인해 재판이 없는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2주 동안 또다시 해외를 찾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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