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김민석 친형' 김민웅 "尹 목 베야"…與김기현 "민주, 유혈사태 바라"

김기현 13일 자신의 SNS 통해 우려 표명
"野 속내 현직 대통령 인간사냥…김민석 기획-김민웅 행동"
"野, 얄팍한 계산으로 유혈 쿠테다 시도…국민저항 부딪힐 것"
  • 등록 2025-01-13 오전 10:29:59

    수정 2025-01-13 오전 10:50:44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친형이자 촛불행동 대표 김민웅씨가 ‘체포된 윤석열을 꼭 봐야한다. 폭군의 목을 베어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불법영장의 집행과정에서 유혈사태가 나기를 오히려 바라고 있다”고 13일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페이스북에 “촛불행동’이라는 전문 시위꾼 단체의 김민웅 대표라는 사람이 어제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의 목을 베고…질질 끌고 나와서…반드시 처단해야 한다’는 섬뜩한 글을 올렸다”고 이같이 우려했다.

그는 “김민웅 대표는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자 이재명 대표의 오른팔인 김민석 의원의 친형으로서, 그동안 천안함 음모론,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등에서 보았듯이, 김민웅 씨의 행동은 민주당과 호흡이 척척 맞았다”며 “김민석 기획, 김민웅 행동이라는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다는 말까지 들릴 정도”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런 배경에 비추어 보면, 민주당의 속내는 현직 대통령을 포승줄로 묶어 질질 끌어내는 인간사냥을 하려는 것 같아 보인다”며 “민주당이 그동안 내뱉었던 사형 선고, 총격전, 특공대 투입, 헬기와 장갑차 동원 같은 선동이 결코 빈 말이 아니라 진심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이쯤 되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불법영장의 집행과정에서 유혈사태가 나기를 오히려 바라고 있고, 현직 대통령에 대한 인간사냥으로 정치적 이익을 얻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고도 우려했다.

이어 김 의원은 “얄팍한 정치공학적 계산으로 합법을 가장한 유혈 쿠데타를 하려는 시도는 커다란 국민적 저항에 부딪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민웅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윤석열 체포는 그 자체로, 그 모습으로 혁명이다. 질질 끌려나와야 한다”며 “수갑이 채워지고 포승줄에 묶여 참담한 모습으로 세상에 나와야 한다. 왕의 목을 베어야 역사가 숨을 쉰다”고 썼다.

(자료 = 김민웅 촛불행동 대표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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