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올해 9월 수상자로 박성종 삼성중공업 시니어 엔지니어와 이강일 렉스젠 연구소장을 선정했다.
| 9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을 수상한 박성종 삼성중공업 시니어 엔지니어(왼쪽)와 이강일 렉스젠 연구소장(오른쪽).(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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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준다.
박성종 삼성중공업 시니어 엔지니어는 조선해양분야 전문가로서 성능 향상 소음기, 하이테크 소음기 등 친환경 선박용 배관 계통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국내 조선해양업의 글로벌 수주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힘썼다.
박성종 시니어 엔지니어는 성능 향상 소음기 라인업을 구축해 성능을 기존 대비 30~50% 높였고, 영하 52도의 극저온 또는 600도 이상의 초고온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하이테크 소음기를 국산화했다. ‘스파크 어레스터 결합형 SCR 혼합 장치’ 등 고효율 친환경 제품을 개발해 선박 건조비용도 절감했다.
박성종 시니어 엔지니어는 “지난 15년 동안 축적한 기술 역량과 연구 결과를 결합해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내 조선해양업이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상을 받은 이강일 렉스젠 연구소장은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가로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과 속도·신호위반 단속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교통, 안전 등 각종 사회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인공지능 영상분석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이강일 연구소장이 개발한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은 실시간 교통량을 기반으로 교통량, 대기행렬, 차종분류 등 다양한 교통정보를 분석할 수 있다. 특히 속도·신호위반 단속시스템은 전·후방, 양방향 단속이 가능한 시스템인데, 기존 대비 자동화 속도는 2.4배 향상됐고, 구축비용은 40% 줄었다.
이강일 연구소장은 “현재 개발중인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교통 시스템을 더 발전시키고, 이를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장해 국내 영상분석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