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국가원수에 대한 무례한 언동 즉각 중단해야"

  • 등록 2015-02-23 오전 11:28:32

    수정 2015-02-23 오전 11:28:3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판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이러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핑을 통해 “(북한이) 우리 최고당국자에 대한 실명을 거명하면서 비난하고 있는 데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임 대변인은 “우리 국가원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는 무례한 언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앞서 설 명절인 지난 1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박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대해 실명을 거론하며 비판하고 나섰다.

노동신문은 박 대통령이 지난 16일 열린 통일준비위원회에서 북한이 고립에서 벗어나 ‘개혁과 대화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그런 발언은 북남관계의 암초이자 불행의 화근”이라며, ‘주제넘은 훈시질’, ‘경망스러운 입질’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또 “박 대통령이 ‘민족 최대의 명절’에 용납할 수 없는 정치적 도발을 했다”며 “남북대결을 부추기는 무분별한 망발”이라고 주장했다.

임 대변인은 “이같은 북한의 비난에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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