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CU는 편의점 와인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고품질의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1월 업계 최초로 시그니처 와인 브랜드 mmm!을 론칭했다.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 등 각국에서 수입한 5종의 상품을 선보여 현재까지 150만 병 이상 판매했다.
모든 mmm! 와인은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 출시된다. 특정 상품이나 제조사와 관계 없이 상품의 콘셉트와 가격에 맞춰 수십 종의 상품을 시음하고 그 중 가장 우수한 품질을 선정한다. 브랜드명인 ‘mmm!’은 와인 첫 모금에 나오는 감탄사를 표현한 것이다.
해당 상품은 mmm!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와인으로, 마시면 첫 모금에 은은한 산미와 풍부한 과일향을 느낄 수 있다. 이후 오크에서 숙성돼 부드럽게 베어 나오는 바닐라 풍미가 인상적인 미디엄 바디 와인이다.
특히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 가격이 mmm! 시리즈의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 지속된 고물가 속 와인 애호가들의 부담을 낮추려는 전략이 통하면서 mmm! 시리즈의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CU의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2019년 38.3%, 2020년 68.1%에 이어 지난해 101.9%로 급성장했다. 올해 1~9월 누적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7.3% 늘었는데, 그 비중을 살펴보면 1만원 미만 17.8%, 1만~3만원 65.5%로 나타나 3만원 미만 와인의 비중이 전체의 83.4%를 차지했다.
소병남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와인 소비량이 크게 늘어나고 수입 유통 경로가 다양해지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와인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며 “CU는 앞으로도 편의점 와인 대중화를 위해 가성비 높은 상품들을 발굴하고 mmm! 라인업을 꾸준히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