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우리 측은 지난 4일 울릉도 근해에서 구조된 인원들과 관련, 대한적십자사총재 명의의 통지문을 북측에 발송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우리측은 통지문을 통해 북측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2명을 송환하고자 여러 차례에 거쳐 북측의 호응을 촉구하였음에도 북측이 이에 응하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면서 “판문점을 통한 인계 절차에 조속히 응할 것을 (북측에) 다시 한 번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남한으로의 귀순 의사를 밝힌 3명의 경우 이들의 자율의지를 존중한다며 당사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다시 돌려보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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