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유명 건축가가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를 폭행하고 모욕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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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는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 빌라 공사 현장에서 건설 관계자를 폭행한 혐의로 건축가 A씨를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이 빌라의 보수 공사를 진행하던 중 현장에서 근무하던 건설 노동자를 때리고 욕설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서울 도심 고층 건물을 설계한 경력이 있는 유명 건축가로 알려졌다.
지난해 완공된 이 빌라는 비가 오면 물이 새는 등 부실시공 의혹으로 하자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를 마쳤고, A씨의 출석을 조율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