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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당초 올해 초봄에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누구나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미국에서 선보이려 했으나 오는 6월 이후로 출시 일정을 미뤘다.
미국 내에서는 중국 앱인 틱톡이 당국의 지시에 따라 미국인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유출하거나, 여론을 조작하려 할 우려가 제기됐다. 전자 상거래 서비스 역시 같은 의혹을 받을 수 있어 서비스 론칭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의 기술 전략 및 미·중 기술 역학 전문 컨설턴트인 게리 왕은 “만약 틱톡이 미국에서 금지된다면 (미국은 물론) 그 동맹국에서도 바이트댄스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가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이트댄스는 틱톡을 통한 라이브 커머스 강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 서비스인 틱톡이 대중적인 인기는 높지만 아직 적자를 내고 있어 ‘캐시 카우’(수익 창출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