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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 처장은 “서류 전형은 결격이 있는지만 보는 소극적인 전형이다”라며 “모든 분들에게 면접에서 다 말씀드릴 기회를 제공한다. 아무래도 면접을 통해서 가려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다만 ‘첫날 지원자 중 검사 출신 인원은 얼마나 되는가’라는 질문엔 “그것까진 확인하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2일 오전 9시부터 수사1·2·3부 및 공소부의 부장검사 각 1명과 평검사 19명 총 23명의 검사 선발을 위한 원서 접수를 시작했다.
김 처장은 공수처 검사 선발에 필요한 인사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국회의 협조도 당부했다. 김 처장은 “공수처 검사 선발 인사위원이 좋은 분으로 구성이 잘 될 수 있도록 협조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공수처는 전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측에 인사위원 추천 요청서를 제출하고, 오는 16일까지를 그 기한으로 정했다.
김 처장보다 약 10분 앞서 출근한 여운국 공수처 차장은 전날 국회를 방문한 것과 관련, 공수처의 원만한 운영에 대한 여야 간 공감대가 형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여 차장은 이에 대해 ”공수처가 제대로 자리를 잡으려면 검사 선발이 제일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에 국회에 협조 요청을 드렸다”면서 “대체로 여야 막론하고 공수처가 제대로 자리를 한아야 된다는 점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 차장은 야당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여 차장은 “야당 의원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면서 “공수처가 이미 출범했으므로, 야당도 저희에게 좋은 조언을 해주시고, 협조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