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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검찰은 지난 18일 기존 영장에 포함되지 않은 새로운 공소사실을 담은 의견서를 재판부에 전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초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및 호주 국적 여신도에 준강간 등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의견서에 새로 추가된 사항은 2018년 8월쯤 금산 월명동 수련원에서 골프 카트를 타고 이동 중 한국인 여신도의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구속영장을 발부, 6개월 더 구금키로 결정했다. 이에 정 씨는 1심 판결이 선고되기 전까지 구속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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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및 MBC ‘PD수첩’ 등을 통해 그가 행한 성범죄가 낱낱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고, 지난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출소 후에도 성폭행을 이어갔다는 피해 여성들의 목소리가 담겼다.
1990년대 JMS에 속하게 됐다는 또 다른 피해 여성도 자신을 ‘월성’ 출신이라고 언급하며, 정 씨가 말레이시아와 중국 등지에서 도피할 적에 불러 성폭행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JMS 내 ‘상록수’, ‘월성’ 등 집단에 속한 여성들은 일정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었으며, 정 씨의 성착취를 조직적으로 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집단이었다.
이 밖에도 정 씨의 해외 도피 당시 빈자리를 채운 정조은 역시 실질적인 후계자로서 정 씨에게 끊임없이 여신도들을 연결해줬다고 피해자들은 입을 모았다.
한편 검찰은 정조은도 성범죄 방조 이상의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 지난 18일 준유사강간 혐의로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