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상용화 3년차만에 속도·커버리지 모두 1위로

5G 속도 SKT>KT>LGU+…3사 모두 전년대비 개선
KT·LGU+, LTE 품질 하락…과기정통부 "보완투자 독려"
  • 등록 2021-12-30 오후 12:02:35

    수정 2021-12-30 오후 12:07:20

과기정통부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올해로 상용화 3년 차를 맞이한 5세대 이동통신(5G) 품질평가 결과 SK텔레콤(017670)이 속도와 커버리지(서비스 제공범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다운로드 속도에서는 KT(030200)가 2위, LG유플러스(032640)가 3위를 기록했고, 커버리지는 LG유플러스, KT 순으로 뒤를 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이러한 결과가 담긴 ‘2021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대-중소도시 간 5G 속도 격차 완화

5G 품질평가의 주요 지표인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3사 평균 801.48Mbps로, 전년(690.47Mbps) 대비 16.1%(111.01Mbps)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 별로는 SKT 929.92Mbps(전년 대비 134.35Mbps↑), KT 762.50Mbps(95.02Mbps↑), LGU+ 712.01Mbps(103.52Mbps↑)으로 3사 모두 전년보다 속도를 개선했다.

5G망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LTE 전환율은 다운로드 시 3사 평균 1.88%로 전년(5.49%) 대비 3.61%p 개선됐다. SKT 1.71%, LGU+ 1.94%, KT 1.98% 순이다.

지연시간도 3사 평균 18.61ms로 전년(30.62ms) 대비 39.2% 개선됐으며, 통신사 별로는 SKT 17.09ms, LGU+ 19.32ms, KT 19.41ms이다.

세부 유형별로 옥외(행정동) 옥외(행정동)는 780.09Mbps로 전년(661.00Mbps) 대비 18.0% 향상됐고, 다중이용시설·교통 인프라도 820.32Mbps로 전년(732.21Mbps) 대비 12.0% 개선됐다.

올해 20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의 실외를 도보로 이동하며 측정해 새로 추가한 주거지역은 862.84Mbps로 나타났다. 단지 내 5G 기지국이 구축된 아파트에서는 913.54Mbps, 입주민 반대 등으로 5G 구축이 어려웠던 아파트에서는 609.34Mbps를 기록했다.

도시 규모별로는 대도시(서울·6대 광역시)는 840.04Mbps로 전년(730.84Mbps) 대비 14.9% 향상됐고, 중소도시는 783.41Mbps로 전년(665.42Mbps) 대비 17.7% 개선됐다. 대-중소도시 간 평균 다운로드 속도의 격차는 56.63Mbps로 전년(65.42Mbps) 대비 13.4% 완화됐다.

SKT, 12개 항목 중 11개 1등 차지

85개 시 5G 커버리지 지역의 면적(10월 기준)은 3사 평균 1만9044.04㎢로, 전년(5409.30㎢) 대비 3.5배 증가했다. SKT가 2만2118.75㎢로 가장 넓게 5G 기지국을 구축했고, LGU+ 1만8564.91㎢, KT 1만6448.47㎢ 순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집계 이후 12월 최근 기준으로는 KT가 2만1488.99㎢로 커버리지 면적을 확대해 LGU+ 1만9158.90㎢를 제치고 2위를 기록하고 있다. SKT는 12월 기준으로도 2만3870.39㎢로 1위를 유지 중이다.

올해 SKT는 5G 속도와 커버리지 등 5G 품질평가 12개 세부항목 중 11개 부문에서 1등을 차지했다. 작년에는 전송품질 부문에서 1위, 커버리지는 2위였는데 전년 대비 4배 이상 커버리지를 확대하며 전국 최대 5G 커버리지를 보유하게 됐다.

SKT 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커버리지 확대 노력을 통해 명실상부한 5G 명가의 위상을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제공


“소비자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줄 지표로”

통신3사 모두 5G 품질과 커버리지는 전년보다 개선됐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국민이 사용 중인 LTE 속도의 경우 KT 138.23Mbps(전년 142.09Mbps)와 LGU+ 104.43Mbps(전년 109.47Mbps)는 오히려 속도가 떨어졌다. SKT만이 208.24Mbps(전년 207.74Mbps)로 전년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과기정통부는 통신사들이 LTE 품질도 끌어올리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국장)은 “다운로드는 조금 떨어졌지만, 업로드는 올라간 곳도 있고 도시별로도 증감 수치가 조금씩 차이가 있다”며 “전체적으로 사업자들이 노력하고 있는 흔적이 보인다고 판단한다. LTE 보완 투자가 지속해서 이뤄지도록 독려하고 품질평가에서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정 국장은 “작년에 처음 5G 품질평가를 발표한 이후 두 번째 발표인데 앞으로도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표가 되는 동시에, 그 결과로 통신사가 망 투자를 확대해 품질 경쟁을 촉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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