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세일즈포스의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생산성 플랫폼 ‘슬랙(Slack)’은 콘텐츠 클라우드 플랫폼 박스(Box)와 파트너십을 확장해 슬랙 내 ‘박스 AI(Box AI)’ 기능 출시 및 통합 기능 업데이트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 (로고=세일즈포스 슬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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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박스는 기존 슬랙 내 단순한 파일 관리 및 공유 기능 제공을 넘어 ‘박스 AI 쿼리’ 기능으로 원하는 파일을 슬랙에서 즉시 검색·분석해 종합적인 지능형 콘텐츠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신속하게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마케팅팀의 경우 슬랙에서 박스 AI를 사용해 저장된 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핵심 인사이트를 추출하고, 이를 슬랙을 통해 신속하게 팀과 공유해 빠른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영업팀의 경우 고객 자료에 변동 사항이 생기면 박스 AI가 이를 감지해 슬랙을 통해 모든 팀원에게 고객의 최신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원활한 협업을 지원한다.
이번 파트너십에는 슬랙의 △실시간 보안 파일 미리보기 △실시간 파일 동기화 △워크플로우 자동화 △통합 배포 간소화 △통합 워크플로우 기능을 포함한다. 지난 1년간의 슬랙과 박스 간 협업을 바탕으로 이번 파트너십에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슬랙과 박스 간의 연동성을 강화했다.
이제 사용자는 슬랙 내에서 PDF, 스프레드시트, 슬라이드 자료 등의 박스 문서를 보안이 강화된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다. 간소화된 로그인과 인증 과정을 바탕으로 더욱 빠른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또한 박스-슬랙-세일즈포스 간 콘텐츠 워크플로우가 강화돼, 모든 파일을 박스에 기본으로 저장하고 세 플랫폼 간 파일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데니스 드레서 슬랙 CEO는 “이제 박스 AI를 통해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콘텐츠로부터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게 됐다”며 “슬랙과 박스의 개선된 호환성을 기반으로 조직 전반에 걸쳐 파일을 쉽게 통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요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빠르게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슬랙은 뛰어난 확장성과 유연성으로 다양한 툴과 앱에 기반한 업무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약 2600개 이상의 앱을 슬랙에 통합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업무 경험 및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