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달라며 울어, 선거 판짰다"…오세훈 "명태균 고소장 써놨다"[2024 국감]

15일 행안위 국감, 민주당 윤건영 의원 질의서 답변
명씨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판짰단 주장 "허무맹랑"
명씨 연관성 재차 부인, 법적 조치 예고
  • 등록 2024-10-15 오전 11:34:59

    수정 2024-10-15 오후 2:10:27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관련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명태균씨와의 연관성에 대해 재차 부인했다. 또 서울시장 보궐선거 개입 등을 주장한 명태균씨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 고소 등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오세훈 시장은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명태균씨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판을 짰다는 주장에 대한 질문에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밝혔다.

윤건영 의원은 일부 언론에서 보도를 인용해 “명태균씨에게 (오세훈 시장이)살려달라며 울었다고 명씨가 주장한다”는 질의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았다. 오 시장은 “이런 질문이 국정감사에 어울리지 않다”며 “국가 위임사무도 아니고 보조금이 들어간 사항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윤 의원이 선거브로커인 명태균씨가 오 시장에 대한 허위사실을 지속하고 있어 명예훼손 고소 가능성을 묻기도 했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고소장은 써놨다”며 관련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한편 오 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목불인견’이란 글을 올려 명태균씨에 대해 “울음 운운하는 것은 가소로운 주장입니다. 처음 보는 한낱 정치 장사꾼 앞에서 읍소한다는 설정 자체가 넌센스입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또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김영선 전 의원이 강청하여 그를 만나보기는 했지만, 이상하고 위험한 사람이란 판단이 들어 관계를 단절했습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명씨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통해 단일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김종인 위원장이 ‘단일화 불가론자’였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그(명태균)가 현재 사실과 거짓을 섞어 이곳저곳을 들쑤시고 불지르고 다니는 것은 자신의 허물을 덮고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속셈일 것입니다”라며 “명씨는 결국 검찰 수사를 통해 철저히 조사받고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이런 부류가 정치권에서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한국정치가 발전합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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