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립철도박물관 대전유치위원회’는 국립철도박물관의 대전 유치를 바라는 시민 서명부를 20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이날 대전시에 따르면 각계각층의 시민들로 구성된 국립철도박물관 대전유치위원회는 지난 5월 발족해 그동안 대전역과 한밭야구장, 대전시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서명운동을 전개, 19일까지 모두 55만 654명의 시민 서명을 받았다.
국토교통부 전달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교순 국립철도박물관 대전유치위원장은 “많은 시민들이 국립철도박물관은 철도의 발전과 함께 성장한 철도도시 대전에 건립돼야 한다는 사실에 동의해 주셨다”며 “국토교통부는 국립철도박물관의 대전 건립을 희망하는 대전시민들의 염원을 외면하지 말고, 국립철도박물관을 반드시 건립 최적지인 대전에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립철도박물관은 국토부가 1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건립을 추진 중인 사업으로 현재 대전과 충북 청주, 경기 의왕을 비롯한 11개 자치단체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현장실사 등을 거쳐 오는 9월 이전에 최종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