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하이 대표 "진단기기 보편, 큰 변화...사용자 배려 커져야"

CES 2025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참가
알츠가드·마음첵 등 서비스 4종 선봬
  • 등록 2025-01-10 오후 2:04:50

    수정 2025-01-10 오후 2:04:50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눈에 보이지 않지만, AI는 모든 시스템에 탑재돼 일상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그만큼 데이터의 중요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위한 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진우 하이 대표는 10일 이데일리TV와 인터뷰에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하이는 디지털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지난 2023년에 이어 올해 디지털 헬스케어 부분 단독 부스를 마련해 CES에 참여했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를 글로벌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4종을 선보였다. 구체적으로 치매 선별 서비스 ‘알츠가드’, 정서장애 진단 서비스 ‘마음첵’, 뇌졸중 기반 언어장애 심각도 측정 서비스 ‘리피치’ 등이다.

김진우 대표는 “CES는 재작년부터 디지털헬스를 중요 영역 중 하나로 선정해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별도 전시장이 마련된 만큼 디지털헬스 관련 종사자들은 꼭 와야 하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CES에서 인상적이었던 서비스로 ‘커넥티드 헬스’를 꼽았다.

그는 “진단기기에 AI가 들어가면서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다”며 “예를 들어 혈압을 잴 때 팔에 공기주머니를 감아야 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 않아도 혈압을 잴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CES 현장 분위기와 관련해 “모든 세션에 들어가려면 줄을 서야 한다. 셋째 날 오후면 사람들이 많이 빠지는데, 마지막 날에도 자리가 없어 복도에 나와 인터뷰할 정도”라며 “이제는 CES가 특정 전문가들의 모임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많이 참여하는 행사가 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대화에 AI가 빠지지 않는다”며 “사람들은 본격적인 AI 시대를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0일 이데일리TV 마켓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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