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해양수산부는 태안 사고 해역의 해수 및 퇴적물 내 유분 등의 농도가 올해 3월 현재 해수 수질기준 및 퇴적물 국제 권고치 이하로 낮아졌다고 29일 밝혓다.
태안 기름유출사고 발발 6년여 만에 태안 지역의 해양환경이 사고 이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됐다는 것이다.
또, 해수부는 굴과 어류 등 유용수산물 내 유류오염도 사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으며, 잔존유에 의한 독성 수준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수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허베이 스피리트호 원유유출사고에 따른 4차년도 해양오염영향조사‘ 설명회를 오는 30일 대산지방해양항만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보고회는 해양환경 분야 시행계획에 따라 사고 직후부터 유류오염, 생태독성, 해양생태계 분야에 대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주관해 조사·분석한 결과다.
해수부 관계자는 “유류오염 사고로 훼손된 환경 및 생태계의 현 상태와 회복 여부의 파악 등을 위해 2019년까지 피해지역의 영향조사와 장기생태계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소근진만 펄갯벌 지역 잔존 유류오염 현황(자료= 해수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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