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파업 오늘이 고비..출근길 교통대란 오나

노사, 오늘 오후 5시부터 임금 협상 재개..막판 타결 가능성도
  • 등록 2012-05-17 오후 4:48:56

    수정 2012-05-17 오후 4:48:56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 협상이 결렬돼 오는 18일부터 출근길 교통 대란이 우려된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 16일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협상이 결렬되자 노조는 1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으며 18일 새벽 4시부터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15년만에 벌이는 무기한 전면 파업이다.

이번 파업에는 전체 시내버스의 97%인 7300여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 시내버스의 운행이 사실상 전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한 출근길 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 공무원 및 산하기관 직원 등 6만9000여명의 출근 시간을 1시간 늦추고 25개 자치구별로 버스를 임대해 출퇴근 시간에 투입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마을버스와 지하철 첫차와 막차 시간 조정, 출퇴근시간 지하철 연계 무료 셔틀버스 운행, 전세버스 투입, 개인택시 부제 해제 등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했다.

노사간 임금협상이 막판 타결될 가능성도 있다. 노사 양측 모두 비난 여론 등을 고려해 파업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파업 돌입 시점인 18일 새벽 4시까지 막판 교섭을 벌일 예정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로교통본부장은 17일 “노조의 파업 결의대회가 끝나는 오늘 오후5시 노사가 다시 협상을 하는 걸로 안다. 협상 과정에서 시민의 이익을 우선하겠다”며 “시장을 비롯해 서울시는 노사가 협상에서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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