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공공·민간영역에서 수행한 연구개발활동 현황을 조사·분석한 ‘연구개발활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연구개발활동을 수행 중인 공공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 총 7만 3661개 기관을 대상으로 연구개발비, 연구개발 인력 현황에 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이드에 따라 실시했다.
조사 결과, 2022년 우리나라의 총 연구개발비는 112조 64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조 5108억원(10.3%) 증가했다.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5.21%로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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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구 16조 9184억원(15%), 응용연구 22조 4560억원(19.9%), 개발연구 73조 2717억원(65%)으로, 전년 대비 기초연구 연구비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2022년 우리나라의 총 연구원 수는 60만 1530명으로 전년 대비 1만 4864명(2.5%) 증가했다. 연구보조원이 포함된 연구개발인력 수는 81만 3763명으로 전년 대비 2만 8169명(3.6%) 늘었다.
연구 참여비율을 고려한 상근상당 연구원 수는 48만 8774명으로 전년 대비 1만 8046명(3.8%) 증가해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로 조사됐다.
상근상당 연구원 수 기준 경제활동 인구 천 명당 연구원 수와 인구 천 명당 연구원 수는 각각 17.4명, 9.5명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2022년 우리나라 기업의 연구개발활동 현황을 살펴보면, 기업 전체에서 수행한 연구개발비는 89조 4212억원으로 전체 연구개발비의 79.4%를, 연구원은 44만 3270명으로 전체 연구원의 73.7%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상위 10개 기업은 연구개발비를 비롯해 연구원, 박사연구원 모두 줄었다. 하지만 11~30위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제공돼 국가별 연구개발 활동 통계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