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토지질연구본부 지진연구센터 통합지진탐지연구실 이희일 박사(60)가 ‘올해의 KIGAM인 상’을 수상했다.
10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에 따르면 이 박사는 1982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입사한 이래 물리탐사 및 지진연구 분야의 학문·기술적 발전에 기여했다.
1999년부터 2009년까지는 UN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기구 (CTBTO)의 실무그룹 지진전문가로 활동했으며, 2009년부터 CTBTO 저주파 음파전문가 그룹 멤버다.
2007년에는 CTBTO 핵실험 현장사찰 예비 사찰관으로 임명되면서 국제적으로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2002년과 2009년 두차례 지진연구센터장직을 수행하면서 6명의 연구원으로 시작한 지진연구센터 연구조직을 30여명 규모로 확대하고, 지진연구센터 연구동을 신축하는 등 지진연구센터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연구 분야에 있어서도 인공지진 및 지자장 특성 연구를 통해 자연·인공 지진식별 기술을 개발하고, 지진 통합관측망 및 신속경보 시스템 구축·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지진방재, 핵실험 탐지 분야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올해의 KIGAM인 상’은 지질자원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연구자의 사기 진작과 성과 독려를 위해 매년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낸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