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수사구조 개혁은 시대적 과제…민주·인권·민생경찰로 거듭날 것"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 등록 2018-07-23 오전 10:28:22

    수정 2018-07-23 오전 10:28:22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가 수사구조개혁은 시대적 과제로 민주·인권·민생경찰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민 후보자는 23일 오전 10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진행하는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민 후보자는 “제가 치안책임자로 일하게 된다면 15만 동료의 뜻을 하나로 모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며 “민주·인권·민생경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견제와 균형, 자율과 책임의 민주원리에 따른 수사구조 개혁은 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경찰 행정 전반에 인권 시스템을 확고히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민 후보자는 자치경찰제 도입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민 후보자는 “우리 실정에 적합한 최적의 모델을 마련해 치안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지방분권의 이념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 후보자는 여성·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민 후보자는 또 경찰 처우 문제와 관련해서도 “선진 경찰 수준으로 근무 여건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민 후보자는 “‘경찰이 곧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이다’라는 근대 경찰의 원칙을 가슴에 새기고 제복을 입은 시민으로서 경찰상을 확고히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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