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Q 스마트폰 판매, 코로나 팬데믹 수준으로 ‘뚝’

“강력한 방역 시행, 경제 성장 둔화 등 영향”
점유율 1위는 비보…화웨이는 15%→6%
''미 제재 영향'' 화웨이 1분기 실적도 부진
  • 등록 2022-04-29 오전 11:17:06

    수정 2022-04-29 오전 11:17:0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의 1분기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강력한 방역 규제와 경제 성장세 둔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국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742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했던 2020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카운터포인트측은 “강력한 방역 규제, 공급망 혼란, 경제 성장 둔화, 소매 판매 성장률 감소, 대도시의 높은 실업률 등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1분기 중국 성장률은 4.8%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중국 정부가 제시한 연간 목표 성장률 5.5%에는 미치지 못했다.

아너의 보급형 5G 스마트폰 ‘X30’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은 중국 비보(19.7%)였다. 중국 오포(18%)와 미국 애플(17.9%), 아너(16.9%)가 그 뒤를 이었다. 아너는 중국 대형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가 2020년 11월 분리매각한 기업이다. 지난해 1분기만해도 시장 점유율 15%를 기록했던 화웨이는 올해 1분기엔 6.2%에 그치며 6위를 기록했다.

한편, 화웨이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9% 감소한 1310억위안(24조98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27% 이상 줄어든 수치다. 1분기 순이익률은 4.3%로 전년 동기(11.1%) 대비 절반 이상으로 떨어졌다. 화웨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부터 시작된 미국의 제재로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과 통신장비 사업에서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에는 19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매출이 감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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