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가 ‘탈 홈쇼핑’을 선언했다. 올해로 창립 21주년을 맞은 롯데홈쇼핑의 지속 성장을 위해선, 기존 홈쇼핑 사업에 얽매일 것이 아니라 미디어커머스, 디지털 사업 등을 적극 발굴·육성해야한다는 혁신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 이완신(왼쪽) 롯데홈쇼핑 대표가 창립 21주년을 맞아 24일 오전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고 있다.(사진=롯데홈쇼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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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창립 21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이 대표는 “롯데홈쇼핑을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 대표는 “롯데홈쇼핑이 21번째 생일을 맞기까지 애써준 임직원들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를 전한다”며 “스물 한 살 청년이 된 롯데홈쇼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미디어커머스, 디지털 사업 등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탈 홈쇼핑’ 회사로의 도약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같은 당부의 메시지와 함께 임원진과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간식을 전달하는 사내 소통 행사 ‘파이팅 한 잔 하세요’에도 참여했다. 이날 오전부터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떡, 식혜 등 간식을 전달하고 앞으로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며 ‘파이팅’을 외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롯데홈쇼핑은 인기 캐릭터 ‘벨리곰’을 섭외해 임직원과 소통하는 깜짝 이벤트를 열고 포토부스를 설치해 즉석사진을 촬영해 사진 속 동료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추첨을 통해 총 21명에게 적립금을 제공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열렸다.
이 대표가 영상을 통해 고객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0일 경기도 의왕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에서 진행 중인 ‘벨리곰 공공전시’ 현장을 둘러보며 고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홈쇼핑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하는 영상을 촬영했다. 이 영상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 동안 TV홈쇼핑 생방송 중 송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