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개선문 앞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456명 모이는 이유는?

'오징어게임2' 공개 앞두고 이벤트
파리 샹젤리제 거리서 드라마 속 게임 재현
  • 등록 2024-11-26 오전 10:44:25

    수정 2024-11-26 오전 10:46:38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프랑스 파리의 번화가인 샹젤리제 거리에서 수백 명의 사람이 한국 전통 놀이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 참여할 예정이다.

(사진=Netflix France X·캡처)
25일(현지시각) 넷플릭스 프랑스는 ‘오징어게임2’ 공개를 기념해 다음 달 1일 샹젤리제 거리에서 드라마 속 게임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재현하는 이벤트를 한다고 밝혔다.

게임에 참가할 선수는 총 456명으로 드라마 팬 가운데 무작위로 뽑힐 예정이다. 추첨된 이들은 유명 콘텐츠 크리에이터 3명이 각각 이끄는 팀에 소속돼 경쟁한다.

넷플릭스는 “각 팀의 플레이어들은 레이스에서 살아남고 결승선에 도달하기 위해 최고의 전략을 채택하게 된다”며 “팀워크를 우선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에 참여하지 않는 관객들은 샹젤리제 거리 양쪽에 설치된 특별관람석에서 이벤트를 지켜보거나 거리 한쪽에서 진행되는 한국의 전통 놀이에 참여할 수 있다. 땅따먹기, 줄넘기, 고무줄놀이 등도 체험장에 준비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이날 행사를 위해 샹젤리제 거리의 공공·민간 기관 협의체인 샹젤리제 위원회와 협력했다.

지난 2021년 9월 17일에 공개된 ‘오징어게임1’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당시 작품이 공개된 후 한국 작품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에서 인기 작품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글로벌 순위 집계에서도 46일 연속 전 세계 시청 순위 1위 자리를 지켰던 만큼 이번 시즌2 역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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