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한컴인터프리를 통해 18일부터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랭귀지 프리(Language Free) 앱인 지니톡은 미래창조과학부 지원으로 2008년 개발에 착수해 2012년 한·영 통역을 시작으로 2014년 한·일, 한·중 통역서비스 개발에 성공했다.
또 지난해에는 스페인어와 불어로 확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총 5개 언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게 됐다.
ETRI는 내년 말까지 독일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3개 언어를 추가해 총 8개 언어로 확대하고, 평창올림픽을 통해 우리나라 ICT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ETRI는 연구소기업인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한컴인터프리’에 기술출자 방식으로 지니톡의 음성인식, 자동통역 원천 기술을 제공하고, 한컴인터프리와 공동개발을 통해 올림픽에서 8개 언어 자동통번역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동원 ETRI SW콘텐츠연구소장은 “우리나라 토종 자동통역서비스인 지니톡의 국민적 이용 및 관심이 커질수록 지니톡의 통역 수준은 향상된다”면서 “ETRI 연구진은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언어 장벽 없이 세계 곳곳에서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니톡은 스마트폰 이용자 누구나가 안드로이드 마켓 또는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지니톡’ 또는 ‘GenieTalk’을 검색하면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을 다운로드받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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