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파크도서 사이트 안내문 공지 캡처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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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 운영 도서 플랫폼 인터파크도서가 서비스를 중단했다. 티몬과 위메프(티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 여파가 큐텐그룹의 다른 계열사로 번지는 양상이다.
인터파크도서는 31일 자사의 사이트에 안내 공지문을 올리고 “최근 발생한 티몬, 위메프의 미정산 영향으로 정상화 시점까지 도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입점사인 교보문고가 인터파크커머스가 큐텐 계열사임을 고려해 거래를 중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이어 인터파크도서는 “인터파크커머스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직원은 조속히 서비스를 정상화하고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서비스 이용 불편에 사과와 양해를 구했다.
실제로 이날 오전 인터파크도서에서 책을 구매하려고 시도하면 “판매자의 사정으로 주문이 불가하다”는 공지가 나오고 있다. 교보문고뿐 아니라 인터파크 커머스 내 주요 유통업체 입점사들도 줄줄이 판매를 철회하고 있다.
앞서 전날인 30일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큐텐의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에서도 정산 지연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 인터파크도서 사이트에서 도서 구매 시 ‘주문 불가’ 안내 문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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