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주력·첨단·융합 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형태로 조직을 개편한다.
KEIT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 1월1일자 조직개편 내용을 19일 발표했다.
KEIT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 연구개발 사업을 기획·수행하는 산업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이번 인사는 경영부서를 줄이는 대신 사업부서를 확대한 게 특징이다. 2개 단(경영기획·경영혁신)으로 이뤄진 경영전략본부를 1개 단(경영혁신) 경영기획본부로 축소하고 기존 소재부품장비전략본부를 전략산업본부로 바꾸며 주력·첨단·융합산업단 3개 단 체제로 확대했다. 기존엔 2개 단이었다.
또 혁신성장사업본부를 혁신성장공급망본부로 재편하며 기존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대응 역할을 맡겼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도전·혁신형 연구개발을 확대하기 위해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KEIT 내 기업 지원 업무를 일원화해 정부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중소·중견기업의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의사결정 구조도 더 단순화한다는 방침이다.
KEIT는 이를 통해 정부 연구개발 정책을 더 원활히 이행하고 산업 대전환을 주도하는 발판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윤종 KEIT 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산업 대전환을 선도하고 첨단 전략산업을 육성해 국가 산업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