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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150.90~151.0엔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서 150엔대 중반에서 오르내렸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엔화가치는 하락)한 것이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는 달러당 150.96~150.97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후엔 이달초 공개된 미국의 10월 고용지표가 둔화세를 보이면서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인식이 확산, 엔화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주 일부 연준 위원들이 잇따라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쏟아내 엔화매도·달러매입 기조가 다시 강화했다. 금융완화를 지속하겠다는 BOJ와는 정반대 통화정책 기조여서 미일 장기금리 격차 우려가 재부각됐다.
한편 엔화가치는 유로화 대비로도 161.65~161.75엔 사이에서 거래를 마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장중 한때는 161.71엔까지 떨어져 2008년 8월 말 이래 약 1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