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수사본부, 오는 8일 유족 대상 수사내용 설명회

8일 오전 10시30분 화성시청서 설명회 개최
10여일간 진행된 수사내용 일부 공개 예정
  • 등록 2024-07-05 오후 3:08:58

    수정 2024-07-05 오후 3:08:58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31명의 사상자가 나온 화성 아리셀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유족들을 상대로 수사 내용을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지난달 25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 공장 아리셀 건물이 불에 타 검게 그을려 있다.(사진=뉴시스)
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오는 8일 오전 10시 30분께 화성시청에서 이번 화재 사고 유족들을 대상으로 수사 설명회를 연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아리셀 등을 압수수색하고 압수물을 분석하는 한편, 업체 관계자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하는 등 화재 경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이번 수사 상황 설명회에서 지난달 24일 화재 사고 발생 이후 10여일간 진행된 수사 내용 일부를 유족들에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유족들은 여러 차례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수사 과정에서 확인되는 정보를 유족들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24일 화성시 서신면 전곡산업단지 내 리튬배터리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난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자 유족들은 이날 아리셀측과 보상 관련 협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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