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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관계기관과 함께 높은 경계심을 갖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해달라”며 “필요 시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긴밀히 공조·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기재부는 이날 윤인대 차관보 주재 관계기관 합동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한 바 있다. 최근 국내 증시가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까지 맞물리면서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과도한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메시지 전달을 거듭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와 코스피지수가 모두 전일 종가지수 대비 지수가 8% 이상 하락하는 상황이 1분간 지속되면서 주식 거래를 20분간 일시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 앞서 오전 한때는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 모두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일시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정부와 한은은 높은 경계심을 갖고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기재부는 “필요 시 상황별 대응 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외환·채권시장 선진화, 공급망 확충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우리 자본·외환시장의 체력을 강화하고 대외안전판을 확충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장마 이후 이어지는 폭염이 농산물 수급 문제로 불거지지 않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병충해 등 농작물 생육관리를 강화하고 농산물 비축물 방출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