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추미애 아들·보좌관 등 집·사무실 압수수색(종합)

동부지검, 21일 서씨 전주 주거지 및 사무실 압수수색
19일에는 휴가 처리 지시 대위·추 장관 전 보좌관 압색
  • 등록 2020-09-22 오전 10:49:13

    수정 2020-09-22 오후 9:26:03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추미애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복무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씨를 비롯한 관계자들을 잇달아 압수수색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 김덕곤)는 21일 서씨의 사무실과 전주에 있는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또 지난 19일에는 서씨 군 휴가 미복귀 당일 서씨의 휴가 처리를 지시한 상급부대 지원장교 A대위의 주거지·사무실, 추 장관의 전 보좌관 B씨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들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서씨의 휴가 연장 절차와 관련해 2017년 6월 14~25일 사이 A대위와 B씨가 3차례 이상 연락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A대위와 B씨 사이 추가 연락이 있었는지, 제3의 인물이 개입됐는지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씨는 카투사에 복무하던 2017년 6월 5~14일 1차 병가를 낸 뒤 23일까지 병가를 연장하고 여기에 나흘간 개인 휴가를 쓴 뒤 27일 부대에 복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당시 B씨가 A대위에게 휴가 연장 문의 전화를 했다는 증언과 추 장관 부부가 휴가와 관련해 국방부에 민원을 제기한 기록이 공개되며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 수사상황과 향후 수사 일정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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