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내각부는 일본의 3월 기계수주액(계절조정치)이 전월보다 1.4% 늘어난 8623억엔이라고 17일 밝혔다. 늘기는 했지만 일본경제신문(닛케이) 집계 민간 예상 평균치 2.5% 증가에는 못 미쳤다.
기계수주는 민간설비투자의 선행지표로서 기계 제조사 280개사가 수주한 생산설비용 기계(선박·전력 제외)의 금액을 집계한 수치다. 수주한 기계 대금은 통상 6개월 후 지급하기 때문에 6개월 후 설비투자 추이를 예측할 수 있다.
전년 3월과 비교하면 0.7% 줄었다. 제조업 부문의 기계수주액은 0.6% 늘었고 비제조업 부문은 3.9% 감소했다.
내각부의 기조판단은 “회복 움직임이 답보 상태”로 유지했다.
분기(1~3월)로는 전년보다 1.4% 감소했다. 4~6월 전망은 5.9% 감소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발표한 2016년도 수주액은 전년과 비교해 0.5% 늘어난 2314억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