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N] 현대차·기아, 8월 유럽 합산 점유율 첫 10% 돌파

  • 등록 2021-09-17 오후 2:29:09

    수정 2021-09-17 오후 2:29:09

현대차(005380)기아(000270)의 지난달 유럽 판매 실적이 작년보다 소폭 감소하며 주춤했지만, 점유율은 상승하면서 처음으로 10%대를 기록했습니다.

1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8월 유럽에서 작년 동월 대비 0.2% 감소한 7만3천60대를 판매했습니다. 현대차는 3만8천143대로 작년보다 2.2% 늘어난 반면 기아는 3만4천917대로 2.8% 감소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여름 휴가 기간까지 겹치면서 자동차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유럽 전체 시장 규모는 72만4천710대로 작년 동월 대비 18.1% 감소했습니다

시장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서도 현대차와 기아는 비교적 선방하면서 점유율은 작년보다 1.8%포인트 상승한 10.1%를 기록했습니다.

전기차는 총 9천672대가 팔려 작년 동월 대비 0.6% 증가한 가운데,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5는 2천147대 판매돼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1∼8월 유럽 시장 내 현대차·기아의 누적 점유율은 8.1%로 작년보다 1.0%포인트 상승해, 처음으로 연간 점유율 8% 달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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