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 내 2인 이하 가구의 비율은 46.8%로 2005년 42.4%에 비해 4.4% 포인트 증가했다. 가구주의 연령을 보면 1인 가구는 30대 이하가 48.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2인 가구는 60대 이상이 44.7%를 차지했다.
1인 가구의 주택점유 형태는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가 54.3%에 달했으나 2인 가구는 자가소유가 47.9%로 가장 많았다. 1인 가구는 주관적 행복인식에서 100점 만점에 64.5점을 기록해 2인 가구 66.7점, 3인 이상 가구 68.6점 보다 낮아 눈길을 끌었다.
정치·경제·사회적인 위치 등 계층인식을 묻는 질문에 ‘중하위’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 대비 0.1% 포인트 감소한 51.6%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하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전년보다 6.0%포인트 증가한 24.3%를 기록, 중산층에서 탈락했다고 생각하는 시민들이 늘었다.
우리사회의 차별요인으로 시민의 과반수 이상인 56.4%는 ‘소득수준 차이’를 꼽았다. 다음으로 교육수준과 직업 순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밖에 서울거주 외국인들은 ‘언어문제’(26.4%)를 가장 힘들어 한 반면, ‘편견과 차별대우’(6.0%)와 ‘음식’(5.1%)은 덜 힘들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한 달간 시내 2만가구15세 이상 4만9758명)와 거주외국인 2500명과 사업체 5500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